■ '졸업반 대부분 프로행' 애플 패밀리 정상 정복

싸커애플라인드 패밀리 평택진위FC가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평택진위는 27일 경남 함안에서 열린 무학기 전국고등축구대회 결승에서 영덕고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평택진위는 상대에게 선제 실점하며 주도권을 헌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정비에 성공했고, 내리 3골을 퍼부어 판을 뒤집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공고, 강릉중앙고, 천안제일고, 충주상고 등을 꺾은 저력을 그대로 발휘했다.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우승이다. 진위는 지난 5월 열린 금석배에서도 경신고를 제압하고 꼭대기에 올랐었다. 선수 개개인의 압도적 기량으로 이미 프로팀 눈도장을 찍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졸업반 대부분이 대학이 아닌 프로로 직행할 전망.

평택진위는 올해 남은 두 차례 전국대회에서 전관왕까지 노린다. 다음 달에는 고등리그 상위팀 64개가 집결한 왕중왕전, 그리고 부산MBC 참가가 예정돼 있다.

그밖에 애플 패밀리도 7월 전국대회에서 선전했다. 강릉제일고가 백록기 4강, 충주상고가 무학기 4강 등으로 다음을 더욱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