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싸커애플라인드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홍천에 자리를 잡은 고등 신생팀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주인공은 재창단 형식으로 첫발을 내디딘 홍천 안정환FC. 흥미로운 건 김성배 감독 체제로 4년째를 맞은 이 팀이 이미 전국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까지 '현풍FC' 타이틀을 달고 대구/경북 맹주로 자리매김했는데, 문체부장관기 우승까지 일궈내 이른바 전국구로 거듭난 바 있습니다.

올해는 강원 권역에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3승 1무 선두로 초반 페이스를 올리던 중, 23일에는 '4년 연속 강원권 우승팀' 강릉중앙고와 사실상 결승전에 임했습니다. 폭우 속 골대를 때리고, 육탄전까지 벌인 끝에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기록했습니다.

5리운드를 마친 현재, 약간의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홍천 안정환FC가 강릉문성고에 정상 자리를 잠깐 내주긴 했지만, 남은 2경기 대진을 봤을 때 역전 우승 가능성이 낮지 않은 편입니다.

홍천안정환FC는 이제 8월 고등대회를 준비합니다. 타깃은 합천에서 열릴 추계고등연맹전입니다. 김성배 감독은 "작년보다 멤버가 더 좋다. 올해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하는 팀"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또 다른 싸커애플라인드 패밀리인 주천고는 상지대관령고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습니다. 강원 권역에도 애플라인드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