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완연한 가을입니다. 지난주말을 끝으로 올해 예정된 고등대회도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싸커애플라인드 패밀리들은 8월에 이어 9월에서도 이름을 드날렸습니다. 전국 7개 지역에서 열린 대회 중 두 곳의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용인시축구센터 덕영, 천안제일고가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두 팀은 8월 준우승 뒤 9월 우승이란 집념을 자랑했습니다.

신갈고에서 덕영고로 옮기며 용인시축구센터 덕영으로 재창단한 이들은 금강대기 결승에서 동북고를 3-0으로 제압했습니다. 서울오산고, 영등포공고, 중경고, 과천고, 중대부고 등 우승 후보들이 대거 몰려 '죽음의 대회'로 불린 곳이라 기쁨은 배가 됐습니다.

천안제일고는 문체부장관기에서 프로산하팀 부산 아이파크의 개성고와 만났습니다. 연장까지 팽팽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달 승부차기 준우승의 굴레에서 벗어나며 징크스를 깬 것도 의미가 컸습니다.

4강 업적을 세운 팀도 있습니다. 대신고가 8월 백록기에 이어 9월 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승부차기에 밀려 그토록 고대했던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올해 싸커애플라인드를 착용하면서 4강 두 차례란 성과를 냈습니다.

또, 용인태성은 고등춘계연맹전, 홍천안정환은 금강대기, 청주대성고는 대통령금배 최후의 4팀에 선정됐습니다. 금석배에서 우승 쾌거를 이룬 유성생명과학고는 고등연맹전 8강에 올랐습니다.

싸커애플라인드 패밀리들은 고등뿐 아니라 대학부, K3리그 등에서도 맹활약 중입니다. 연일 전해져오는 기쁜 소식들을 또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